체질을 알아야 만성체증을 고칠 수 있는 이유
체질을 알아야 건강할 수 있는 인체의 사용설명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 몸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마치 건물을 세우는 데 설계도가 필요하듯, 인체에도 설계도와 사용설명서가 존재한다. 바로 체질이 그것이다. 체질을 알지 못하면 자신의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방향을 잃는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치료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체질 진단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한 기본이자 필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체질진단은 왜 필요한가?
체질을 확인하는 일은 곧 자기 몸의 언어를 배우는 일과 같다. 사람마다 타고난 장부의 강약과 기질, 에너지의 흐름은 다르다. 이를 무시하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하거나, 남에게 맞는 생활방식을 무작정 따라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예컨대 어떤 이는 채식을 통해 몸이 가벼워지고 병이 호전된다. 하지만 또 다른 이는 같은 채식을 하다가 오히려 소화 기능이 무너지고 병세가 악화되기도 한다.
실제 사례에서도 체질을 잘못 진단받고 삶이 크게 흔들린 경우가 많다. 태양인으로 진단받아 1년간 채식만 하다가 오히려 병이 생긴 사람, 태음인으로 진단받아 육류만 섭취하다가 소화기능이 모두 약화된 사람, 이들은 모두 잘못된 체질 판단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결국 체질 진단은 단순히 ‘나는 어떤 체질인가’라는 호기심을 넘어선 원인진단이다. 건강을 지키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만성체증은 특히 체질이 중요한 이유
만성체증의 환자 대부분은 자기몸이 약한 탓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치료가 잘 안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질 진단을 정확하게 하고 원인을 찾으면 치료는 매우 빠르고 쉽다. 만성체증이 잘 낫지 않는 상태면 당연히 체질적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체질진단은 단순히 체질을 아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된다. 원인치료를 할 수 있어야 병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성체증은 체질을 알아야 비로소 원인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체질의학은 왜 사전 지식이 필요한가?
현대의학에서는 환자가 큰 병원에 가면 검사와 영상진단으로 대부분이 해결된다. 의사와의 면담은 고작 3~5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환자는 검사 결과만으로도 병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인터넷 검색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 현대의학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의료 체계 안에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구조이다.
그러나 체질의학은 다르다. 검색 몇 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정보 속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최소한의 기초지식을 갖추어야 체질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체질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이름표를 다는 것이 아니다. 내 몸의 구조와 장부의 특성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생활방식을 설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체질 진단은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
체질을 알게 된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몸의 구조와 약한 장부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단순히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인생의 전반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사랑, 인간관계, 직업 선택까지 체질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자신과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귄 후에 장단점을 부딪치며 갈등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체질을 이해하면 어떤 음식이 내 몸에 이로운지, 어떤 운동이 효율적인지, 어떤 인간관계가 나를 성장시키는지를 알게 된다. 특히 병이 생겼을 때는 체질에 맞는 식단과 치료를 선택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체질 사용설명서와 만성체증 치료의 코드
체질은 인체의 사용설명서이다. 32년간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며 체질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이를 꾸준히 기억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하다. “나는 이런 체질이구나” 하고 잠시 이해하고는 곧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질은 한 번의 호기심으로 확인하는 정보가 아니다. 평생 가슴에 새겨야 할 삶의 지도이다.
체질을 알면 수많은 만성체증의 원인을 알 수 있다. 체질을 모르는 상태에서 온갖 위장병과 소화불량의 약만을 복용한다면 과연 나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만성체증은 치료코드가 정확해야만 뿌리를 뽑을 수 있는 특수한 질환이다. 일반적 위장병과는 그 원인이 다르다.
만성체증에 체질 진단을 해야 하는 이유는 원인의 정확한 진단이다. 체질은 위장에 관련된 장부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열쇠이며, 치료의 핵심이다. 만성체질의 원인을 알고 치료의 코드를 알면 효과는 매우 빠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소화가 안되고 위장병이 있다면 먼저 체질진단을 해야만 한다. 원인을 알면 치료는 80%가 된 상태이다. 그러므로 체질 진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